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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부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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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가족상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267회 작성일 21-03-26 10:08

본문

우리는 일상 활속에서 많은 대화를 한다.  특히 부탁의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우리가 원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대화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우리가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는 것을 표현한 다음, 이어서 구체적인 부탁을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행동을 부탁하는 것이다.  그러면 부탁을 어떻게 표현해야 다른 사람들이 연민으로 우리의 욕구에 기꺼이 반응하게 될까?

첫째, 긍정적인 행동언어를 사용하기

부탁할 때에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고, 긍정적이며, 구체적인 행동언어로 부탁한다.    부탁할 때 모호한 표현은 내면에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 

둘째, 의식하면서 부탁하기

때때로 말을 하지 않으면서 명확하게 부탁을 할 수 있다.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 언니가 부엌에 있는 당신에게 "나 목이 말라"라고 큰소리로 말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경우 언니가 당신에게 부엌에서 물 한 잔을 갖다 달라고 부탁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하지만 다른 경우 단순히 느낌만을 표현하면 듣는 사람에게 우리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받고 싶은 것에 대해 명확하게 할수록 그것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들은 대로 다시 말해달라고 부탁하기

만약 자신이 의도한 대로 의미가 전달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는 상대가 내 말을 어떻게 들었는지 분명히 물어보고 오해를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간단하게 "제 말이 분명한가요?"라고 묻는 것으로 충분하다. 

넷째, 솔직한 반응을 부탁하기

우리가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의도한 대로 이해를 받은 다음에는 상대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솔직한 반응은 다음 세가지 중 하나일 수 있다.

*우리 말을 듣고 상대에게 떠오른 느낌과 그 느낌의 원인을 알고 싶을 때는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제가 방금 한 말을 듣고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그 느낌의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때로는 내가 방금 한 말을 듣고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특히 어떤 생각을 듣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제가 한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라고 하기보다,  "제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방해 요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하는 식으로 부탁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어떤 생각을 알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우리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 것을 장황하게 말할 수도 있다.

*어떤 때는 내가 제안한 행동을 상대가 기꺼이 해줄 의사가 있는지 알고 싶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부탁할 수 있다.  "회의를 일주일 정도 연기하는 게 괜찮으신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우리가 상대에게서 어떤 솔직한 반응을 원하는 가를 인식하고,  그것을 구체적인 말로 부탁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여러 사람에게 부탁하기.

집단을 상대로 이야기할 때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난 후 그들로부터 어떤 종류의 이해와 솔직함을 듣고 싶은지 분명히 말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어느 누구의 욕구도 충족하지 못하는 비생산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여섯번째, 부탁과 강요

듣는 사람이 자기가 그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비난이나 벌을 받을 것이라고 믿게 되면 그 부탁은 강요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강요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들에겐 두가지 선택밖에 보이지 않는다.  복종 아니면 반항이다.  어느 경우든 부탁을 한 사람은 강압적으로 여겨지고, 듣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 부탁에 응하기 어려워진다.    우리가 과거에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을 비난하고, 벌주고, 죄책감을 심어주었을 수록 그사람이 지금 우리의 부탁을 강요로 들을 가능성이 높다. 

부탁에 응하지 않은 상대방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것은 강요다.

말한 사람이 상대의 욕구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부탁이다.

일곱번째, 부탁할 때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하기.

진정한 부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부탁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목적이 상대방과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것이라면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우리 목적은 솔직함과 공감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질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모든 사람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임을 다른 사람들이 믿게 되면, 사람들은 우리의 부탁이 진정한 부탁이고,  부탁을 위장한 강요가 아님을 믿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 비폭력 대화(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 마셜 B.로젠버그/ 한국NVC센터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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