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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6. 우정 "다들 어디로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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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가족상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498회 작성일 21-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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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서 사람들이 우정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보라.

헤어져서 아파하는 내내 혼자 걸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들이 있다.

한시라도 혼자 있으면 큰일날 것처럼 누군가에게 매달리는 이들도 있다.

리빌딩 산에 오르면서 우리는 새 친구를 찾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 친구를 찾는다는 것은 만만찮은 일이다.




“독신이 된다는 건 대단하지 않나요?”




대부분, 특히 처음 이혼한 사람에게 독신생활은 화려하기보다는 지독하리만치 외롭고 쓰라리다.

이는 부분적으로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친구들을 잃어버리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네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째, 결혼관계가 끝났으니 당신은 누구와도 연애 상대가 될 수 있는 자격이 느닷없이 생긴 것이다.

당신은 이전에는 안심할 수 있는 존재여서 모든 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이제 독신이 됐으므로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브루스는 이혼한 무렵 한 기혼여성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분명 너무 섹시해서 이혼했을 것 같아!”

브루스는 이렇게 대꾸했다. “내가 많이 변한 것 같지는 않은데 당신은 날 예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는군.

당신 말을 들으니 마치 내가 물건이 된 듯해.”

둘째, 이혼으로 친구들이 둘로 나뉘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둘 가운데 한 쪽을 지지하거나 둘 다 지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신은 이전배우자를 편드는 친구들이나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친구들을 잃은 셈이다.

셋째, ‘네게 일어난 일이라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자신들의 결혼생활이 불안할수록 그들은 당신에게서 더 빨리 떠날 것이다.

그러니 거부당했다고 여기지 말고 그들이 당신의 이혼 때문에 자신의 결혼생활이 불안하다는 사실에 예민해졌다고 생각하라. 그들은 이혼이 점염되기라도 할까봐 두려워서 우정을 피하는 것이다.

넷째, 당신이 이혼을 겪는 동안 꼭 이해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 사회의 생활방식이 부부 중심이다 보니 기혼자들이 인정받으며, 이 사회를 구성하는 통한다.

이혼과 동시에 당신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하위의 독신문화로 저절로 편입된다.

하위의 독신문화에는 다양한 기준과 가치가 공존한다. 이 문화에 속한 사람들은 ‘좀더 느슨하게’ 좀더 자유롭게 생활한다.

이 모임에서는 ‘이혼했다’라는 말은 대화의 잠금 장치가 아니라 대화를 여는 중요한 열쇠이다.




우정쌓기




새로운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다 보면 당신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칠 것이다.

첫 단계에서는 상심하고 외롭고 우울하여 안전하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를 피하게 된다.

둘째 단계에서는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에게 손을 내밀겠다고 각오하게 된다.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편해지면 셋째 단계에 들어선 것인데,

이 때는 자신이 괜찮은 사람임을 발견하고 거절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없이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최근 이혼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주변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즐기지 않으면서 또 다른 애정관계를 필사적으로 찾는다.

지금 당신은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새롭게 안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과는 특별한 친구나 연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나아가라.

새로 만난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이 생길 때 다양한 ‘파동’을 보내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파동이란 몸짓, 걸음걸이, 음성, 눈빛, 옷 입는 취향, 그 밖에 당신의 느낌을 전달하는 미묘한 수단들을 말한다.

그러나 당신이 아직도 외롭고 쓸쓸하고 마음이 가난한 상태라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접근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신이 어떤 종류의 신호를 봬고 있는지 유념할 것!

지금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알고 싶게끔 관심을 유발하고 있는가?

친구를 사귈 마음의 준비가 되어 마음이 편해졌을 때 따라해 볼 만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먼저 교회, 대학, 사회단체, 정신건강센터, 결혼상담소, 심리치료기관 등에 등록하라.

아니면 이 책을 읽고 교환할 만한 사람을 다섯이나 열 명쯤 모을 수도 있다. 동성과 이성이 골고루 참여하면 더욱 좋다.

서로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임을 가져라. 토론하는 시간과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라.

이렇게 하면 당신은 집단토론이 있던 날 저녁을 이혼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인스턴트식 온라인 우정’이 가능한 시대이므로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 관계가 긴밀한 우정으로 다져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그것인데도 말이다.

인터넷은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데만 사용하라. 친구를 사귀는 1차적 창구로는 사용하지 말라.

두려움에 맞처면서 주변의 현실에서 우정을 맺도록 하라. 결국 이런 관계가 만족스러울 것이며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아직은 연애할 때가 아니다!




특별히 이 한가지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사랑을 감정적으로 말끔히 정리하기도 전에 또다시 한 사람에게 오래도록 전념하는 애정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

너무 성급하면 남은 감정의 찌꺼기가 다음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막 떠나온 사람을 닮았거나 정반대의 누군가와 결혼하기 쉽고 어느쪽이든 같은 문제 발생률이 높다.

건강한 이혼과정이란 ‘독신이 되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독신이 되는 법을 보이지 못하면 다른 관게로 숨어들기가 쉽다.

사랑이 끝날 즈음 감정결핍이 심해져서 위로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혼자서 삶에 직면할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는 역설 속에 진리가 있다.

당신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훗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계라 하더라도 우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인격을 성장시킬 기회를 허용하여 개방적이고 솔직하며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면

이혼과정을 훨씬 빨리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명확한 기준은 “나는 독신이 되는 법을 배우는 중인가?”이다. 애정관계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 것 같다면

그 관계에서 물러나야 한다.




친구로 머물 수는 없나?




이성과도 성이나 로맨스가 개입되지 않은 친밀한 우정을 만들 수 있다!

가까워지거나 친해지는 것이 두려워서 친구를 만들기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점점 더 우정이 중요해지면서 문득 이 우정을 이어 나가고픈 욕심이 생김을 깨닫는다.

그러다가도 우정의 의미가 사라지고 더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될까봐 내면의 어딘가로 침잠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우정에 무척 애착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감정을 계속 투자한다.

당신은 다양한 우정을 통해 결혼생활을 풍요롭게 해줄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말이다.

양쪽 성의 친구를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이혼에 의해 위협받는 것처럼 독신문화의 사람들은 결혼에 의해 위협받는다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불행하다. 결혼하고 별 상관이 없다.

결국 결혼생활을 하는 당사자들이 행복하지 않으니 결혼생활이 불행한 것이다.




아이들도 친구가 필요하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가 그러하듯 안으로 침잠하여 모든 친구관계를 닫아버린다.

부모의 이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은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사적인 문제를 털어놓거나 그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찾기란 참으로 어렵다.

이럴 때 부모가 대화상대를 구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되도록 지금은 이혼가정의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아이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알아내어 지지해 주어야 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으며 아이들의 적응기간이 짧아진 것이다. 어른들이 그런 것처럼.




지금 당신의 상태는?




잠기 길에서 비켜나 쉬면서 주변인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그들을 기혼자나 잠재적인 연인, 두려워할 사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바라본 지 얼마나 되었는가?

당장 시간을 내서 우정을 쌓는 데 투자하라.

거절당할까 봐 두렵다면 그 사람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친구를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정은, 다른 소중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부단한 노력의 결과임을 기억하라.




출처: 다시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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