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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부이부9-1. 전형적인 다섯 가지 문제의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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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산가족상담지원센터
댓글 0건 조회 6,300회 작성일 21-03-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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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




과제: 공평함과 팀워크에 유의한다




조앤은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더럽혀진 속옷을 침실에 벗어두지 말라고 이미 몇 개월에 걸쳐서 말해 두었는데도 남편 그렉을 여전했다.

게다가 저녁때마다 카펫을 청소하고 설거지를 하기로 한 약속도 그는 잊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조앤이 일찍 귀가하기 때문에, 언제나 그렉의 몫도 하게 되었다.

남편이 돌아와도 조앤은 말없이 그를 무시하거나, “나는 당신의 가정부가 아녜요.”하고 비꼬아 말하곤 했다.

그렉은 그녀가 시끄럽게 잔소리를 늘어놓기 때문에 집안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그 후 조앤과 그렉을 이혼했다. 대부분의 남편은 가사가 아내에게 있어 왜 그토록 중대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아버지가 가사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시대가 변하여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오늘날, 가사를 아내 혼자 떠맡게 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남자의 관념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남편은 가사를 거들고 나면 뭔가 특별한 일을 한 것처럼 칭찬받고 싶어한다.

아내에게 커다란 도움을 준 것처럼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해결책 ▶ 이 문제의 해결책은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남편은 지금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가사를 거들어야 한다.

남자가 이따금 게으름을 피우며 가사 분담을 안 하는 것은, 처음부터 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의 가사를 돕는 모습을 보고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남편이 가사를 거드는 가정의 경우,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부부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맞벌이 부부로서 만일 결혼 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리고 싶다면,

남편도 50%의 집안일을 해야한다고 나는 조언하고 있다.




부모가 된다




과제: 아이를 포함한 가족의 연대감을 키운다




“어린애는 수류탄과 같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것이 폭발한다.

 그 흙먼지가 잦아들 때면, 당신들의 결혼 생활은 이전과는 다른 것이 된다.

좋아진다고도 또 나빠진다고도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달라진다.” <<⌜하트번⌟ -노라 애프런>>




아기는 결혼생활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아내의 67%는 결혼 생활이 급격히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면시간 부족, 갓난아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나날,

어버이로서의 책임감, 모성과 일의 양립문제, 경제적인 문제, 자신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상실감 등이 그것이다.

이상한 것은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의 33%는 이 변화를 어려움없이 무사히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이가 울보든, 온순한 아기든, 모유로 키우든, 분유로 키우든 간에 아기의 인격이나 양육방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아내가 결혼 생활에 대해 만족하거나 불만을 갖게 되는 것은,

남편이 이 변화를 아내와 함께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아내에게만 그 변화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부분의 어머니는 아기를 낳음으로써 필연적으로 변화한다.

산고를 겪으며 자기희생이나 후회의 마음을 갖기보다 강한 애정을 느낀다.

자신의 인생관도 변화시킬 만큼 강렬한 아내의 심경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라면,

부부 사이의 거리를 벌어지게 할 뿐이다.

아내는 갓난아기를 포함시킨 일심동체라는 새로운 감정을 품고 있는데,

남편은 아내에 한해서만 일심동체라는 낡은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아내가 아기에게만 관심을 쏟고, 아기를 돌보느라 지쳐서 자신을 소홀히 하고 있는 데 화를 낸다.

이러한 경우 남편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



해결책 ▶ 그 해답은 간단명료하다. 아내를 이전의 여성으로 되돌릴 수 없다.

남편은 아내가 도달한 새로운 심경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것만이 결혼 생활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내와 같은 심경에 도달한 남편은 아기를 질투하지 않는다.

결혼 생활과 부모자녀의 생활은 상반되는 게 아니며, 불가분한 것이다. 때로 자녀와 떨어져서 부부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아이를 포함한 가족을 일심동체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부부의 우정에 초점을 둔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부부가 서로 깊이 이해하는 사이가 되어

한 몸이라는 일체감을 가질수록 부모로서의 자각을 지니게 되고 아내가 어머니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될 때,

남편도 이에 용이하게 따를 수 있다.



<남편을 아이로부터 떼어놓지 말라>

때로 아내는 아이를 기르는 전문가처럼 행동하고, 남편에게 어린애를 돌보라고 말하면서도,

마치 직장상사가 부하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안으면 안돼요”라든가,

“제대로 트림이 나오게 하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하면 남편은 아이 돌보는 일을 아내에게 맡기고, 아이에게서 손을 떼게 된다.

그의 방식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아이는 남편의 자녀이기도 하므로, 엄마의 방식뿐만 아니라 아빠의 방식에 불만을 느낀다면,

남편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기보다는 소아과 의사에게 상담을 하게 하거나, 육아 관련 서적을 읽어 보게 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강의나 비판을 하려 들면, 그 반동으로 남편은 자녀 양육에서 멀어지게 된다.

아내가 자신의 젖을 어린애에게 먹이고 있는 모습은 남편이 할 수 있는 모자가 일체를 이룬 아름다운 광경이며,

아버지라 할지라도 들어갈 수 없는 세계인 것이다.

거기에 무리하게 끼여들 필요는 없으며, 아내와 아이 곁에 조용히 앉아서,

가만히 모자가 일체를 이룬 모습을 바라보는 게 좋다.



<아버지가 아이의 놀이 상대가 되어 준다>

몇몇 남편들은 어린애가 걸음마를 시작하고,

이야기를 하거나 놀이를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어린애와의 친근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이와 처음부터 접촉을 시도한 아버지는 갓난아기라 할지라도

단지 울고, 젖을 먹고, 똥을 누고, 잠을 잘 뿐인 생물이 아님을 발견한다.

생후 3주일이 지나면 미소를 짓고, 눈으로 물체의 움직임을 뒤쫓는다. 그리고 이윽고 기쁜듯이 다리를 동동 구르며 웃는다.

아버지가 아기 목욕을 시키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또는 우유를 먹일 때 아기도 아버지와 놀고 싶어 한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다>

아무래도 생활이 아이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이따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아기를 맡기고 부부만의 시간을 만든다.

그 때에 화제의 중심이 아이가 되어도 상관없다.

아이가 유아가 되고, 학교에 다니게 되어도 부부의 화제 중심은 자녀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그게 바로 부모다.



<아버지의 존재를 기억해 준다>

아무리 아버지가 노력해도 아이에게 아내를 빼앗겼다고 느낄 수가 있다.

아내는 그러한 사실을 헤아리고, 남편이 결혼 생활에 있어서 둘도 없는 중요한 사람임을 알리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그러면 남편은 언제나 그녀의 좋은 이해자나 지지자가 될 수 있다.



<아내에게도 휴식을 준다>

신생아를 돌보는 매일의 노동으로 지친 아내.

만일 남편이 근무시간을 조정하여 조금 일찍 귀가하거나 주말에 가사를 도맡아 해준다면,

아내는 쉬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등, 예전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조언을 새겨둔다면, 부모가 되었다고 부부사이에 금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한결 더 친밀하게 되고 서로간의 이해와 애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아무리 진지하게 부부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문제를 피하여 지나가는 것도, 부부가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다음의 원칙 6은 어떻게 서로의 주장을 접근시킬 수 없는 문제로부터 양보를 통해 결혼 생활을 지킬 것인가를 보여 준다.




출처: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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